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에서 만난 강원도...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에서 만난 강원도...

2017년 2월 9일(일)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숙소 주문진에서 10분여 거리에 있는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향짙은 커피와 함께 시작합니다.

08:00 ~08:30 경포대 해수욕장

08:30~09:00 주문진 영진해변 황태해장국 조식, 도깨비 촬영지



좋은 원두를 사용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판매하고 있는

경포대 해변의 끝자락에 자그마한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삽니다.​


▲커피만쥬와 커피빵

달지 않으면서도 커피콩 모양이 앙증맞게 커피 한잔의 여유에 기쁨을 더해 줍니다.​


아침 식사는 주문진 해변에 있는 어느 식당의 대관령 황태해장국입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문진해변과 영진해변 사이 작은 방사제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특히 이 방사제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곳이 앞전에 끝났던 tvN드라마 '도깨비' 촬영으로 명소가 된 곳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거나 다른 사람들 촬영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tvN드라마 '도깨비' 홈페이지에서 발췌​


드라마속 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메밀꽃다발(조화)을 준비해온 어느 여성의 드라마와 같은 애틋한 마음을 한번 느껴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드라마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 방사제 위 장면에서 어떤 감동과 사랑의 이야기들이 있는지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유명한 배우의 멋진 포즈들이 누구나 다 드라마속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하게도 촬영을 허락한 커플입니다.

사진도 찍는 순서가 있답니다. 먼저 서로 마주보고 찍습니다.​


그리고 뒤로 돌아서서 바다를 보며 찍습니다.​


 이쁘게 꽃을 함께 잡고 바다를 행해 서 있는 모습에서 사랑이 느껴집니다.


아,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을 위해서 먼길을 달려오는거구나...

물론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 구석구석을 함께 돌아보고

이곳을 마지막 목적지로 오시는 분들도 있을테고...,

 

재미있는 풍경을 만났습니다.

주인공이 두른 빨간색 목도리, 메밀꽃다발 개당 대여비 1,000원

사진 몇 컷을 위해서 이렇게 연출하는 사람들의 작은 이벤트가 감동스럽니다.​

 

강원도의 힘!

이런데서 느껴보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이른 아침에 감성에 빠지고 사랑을 재확인하고, 여행속에서 작은 발견을 해가는것...,​

​커피 한잔의 여유와,

드라마 촬영지에서 만난 사랑과 함께 둘째날 아침은 다음 장소로 걸음을 재촉합니다.

뉴스울산 (newsuls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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