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리고 두드리고 두드린다! 타 ‧ 타 ‧ 타!”

다양한 기획으로 지역 무용공연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울산시립무용단이 오는 4월 4일(목)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최대 규모의 타악 퍼포먼스가 될 한국의 리듬과 몸짓의 향연 ‘타타타’ 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울산시립무용단 김상덕 예술감독 겸 안무자가 기획한 이번공연은, 국‧내외 경연에서 수차례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악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뿌리패’와 울산 고유의 문화유산을 다양한 작품으로 담아내 지역문화사절단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해누리’, ‘내드름연희단’, ‘태화루예술단’, ‘새암’이 특별출연해 최대 규모의 타악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거칠고 광활하게 포효하며 천지를 뒤흔들 기세의 북소리로 태초 맥박소리를 표현한 작품 ‘여명’을 시작으로 웅장하고 통쾌하게 막을 열고 이어 빠른 휘모리 가락을 변형시켜 강한 비트와 리듬을 교차하면서 역동적인 몸짓과 여러 가지 타법을 접목한 리듬모리와 수천 마리의 말들이 넓은 광야를 내달리듯 때로는 질서있게, 때로는 자유롭게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사물유희가 어우러지는 ‘물드럼 칠채’를 선보인다.

또한, 비상하는 울산의 역동적인 면모를 장구춤, 자진마치, 오고무 등 다양한 요소들로 조화롭게 엮어 시‧청각적으로 완성해 낸 작품 ‘동방의 빛’과 화사한 봄꽃의 향연을 보는 듯한 전통 부채춤에 모듬북, 중북, 창작무용이 가미돼 현대적이며 세련된 무대의 미를 한껏 과시하는 ‘하늘마치’ 등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 예정이다.

이형조 관장은 “울산시립무용단의 특별기획 공연인 이번 공연은 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최대 규모의 타악 퍼포먼스로 타악이 가진 매력을 눈과 귀, 온 몸과 마음으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북소리가 시원한 음악소리가 되고, 쉼 없는 두드림이 아름다운 춤이 되어 한국의 리듬과 몸짓의 대향연장이 될 『타타타』 무대를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연 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R석 10,000원, S석 7,000원 A석 5,000원이며, 회관회원 30%, 단체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http://www.ucac.or.kr)과 전화(052) 275-9623~8)로 하면 된다.

김동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