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동구의회에 바란다!
동구의회에 바란다!
우리나라 지방 자치의 시작은 1952년도에 시작하여 64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긴 기간
동안 여러 난항들을 겪으며 오늘날 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지방 자치의 목적은 지역이 보유하고 있
는 환경과 기능을 다양하게 효과를 나타내기 위함이다.
지방자치에 있어서 지방의회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모아 일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민에 의하여 선출
된 의원을 구성으로 하는 주민의 대표 기관으로서 그 자치단체의 의사를 결정하고 집행기관을 감시
하는 최고의 의사 결정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이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목적은 지역주
민들과 그 대표자들의 참여, 토론, 비판, 협조를 통해서 공동문제를 처리하고자 함이다. 행정 감시와
의결을 제대로 하여 행정의 견제 역할을 하라는 주민의 대표자로서 의 역할 위임이 아닌가, 그런데
지금 동구 의회의 작태는 무엇인가, 진정 주민을 위한 대의인가, 아니면 의원 개인의 명예와 욕심 채
우기에 급급한 자리다툼인가,
2016년 민선 6기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두고 동구 의회는 과연 주민을 위하고 지역을 위한 자리다툼
을 벌이고 있는지 궁금하다. 동구의회는 최고 의사 결정 기관으로써의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
고 있는지 묻고 싶다. 지역을 위하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그런데 작금의 동구 의회 의원
들의 행태는 어떠한가? 여야가 자유스럽지 못하고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다. 의장선거 과정에서 의
장, 부의장을 차지하기 위해 상대 당과 첨예한 감정 이입을 한다는 주장 등 온갖 구태가 들리고 있
다.아연실색 할 일이 아닌가, 기초의회에서까지 정치적 일색으로 몰아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다.
기초의원이란 무엇인가?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근접한 거리에서 지역민들의 고충을 살피고 지역 현
안문제를 해결하며 집행기관의 행정 전반에 대한 감시 역할을 제대로 해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자격을 부여한 주민을 무시하고 그것이 곧 의원 개개인이 취득한 자격증 같이 행동한다면 주민들
이 그 자격을 박탈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지방의회 의장단 선출을 두고 나
라 전체가 시끄러울 정도로 치부를 드러내고 있는 지금의 파행은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묵과할 수
없는 한심함이다.
제6기 민선 동구의회에 바란다!
동구의회 의원들은 어떠한 것이 지역을 위한 일이고 기초의원으로써의 소명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고심해 보길 바란다. 이제라도 민의를 저버리지 않는 올바른 결정을 내려 주길 바란다. 지금 하고 있
는 작태가 과연 주민을 위한 것인지,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인지 다시 한 번 고심하여 주길 바라며
현명한 선택으로 주민들을 우롱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글 : 김은희(전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동구지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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