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출현 야생 멧돼지 기동포획단 운영

모범수렵인 4명 구성 내년 3월말까지 운영키로


울산시 울주군이 도심에 출현하는 야생 멧돼지를 대상으로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운영키로 했다.
 
 울주군은 3일 최근 야생멧돼지의 도심출현으로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주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내년 3월말까지 모범수렵인 4명으로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구성, 울주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상황발생시 즉각적인 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지난해 구제역 등으로 전국 수렵장이 폐쇄 또는 금지됨에 따라 서식 개체수가 급증, 먹이 및 영역다툼에서 밀린 야생 멧돼지가 서식지역을 이탈해 인근 주거지역까지 내려오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는 소리를 지르거나 흥분시키지 말고 은폐물에 신속히 몸을 피한 뒤 군청 또는 읍.면사무소, 119구조대, 경찰서(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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