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 해상낚시공원 본격 추진
2단계 어촌종합개발 2012년까지 32억 투입

북구청이 강동지역 관광 활성화와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해상낚시공원 조성을 본격화한다.
북구청인 2일 구청장실에서 윤종오 구청장과 한국농어촌공사 울산지사 김기종 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단계 어촌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당사 해상낚시공원 실시설계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북구는 사업비 1억 1,000만원을 이달부터 오는 2011년 8월까지 9개월간 당사 해양낚시공원 조성과 관련해 세부설계 등 전반적인 업무를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하게 된다.
해상낚시공원은 실시설계가 끝나는 내년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2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며, 전문 낚시인이 아닌 가족단위의 체험객 위주로 포토존과 고래 전망대, 친환경 발전시설(태양열) 체험관 등을 조성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 할 계획이다.
윤종오 구청장은 "공기업으로서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어촌지역 개발의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강동권개발과 연계한 해양낚시공원이 해양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은 물론, 지역민의 소득증대와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구는 해양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어촌관광 활성화와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당사동 일대에 국시비 등을 포함, 총 42억원을 투입하는 2단계 어촌종합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번 사업은 당사동에 수산물 직판장 설치와 당사항 진입로 정비, 우가항 방파제 기반시설 및 해양낚시공원 조성 등이다.
이에 따라 북구는 지난 3월부터 당사동 일대에 수산물 직판장 건립에 들어가 8월 당사 자연산 직판장 건립을 준공하고 오는 7일 개장식을 갖는다.
당사 자연산 직판장은 연면적 521.82제곱미터에 모두 7억 9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준공됐다.
직판장에는 참가자미 등을 비롯해, 해녀들이 직접 바다에서 채취한 전복과 소라, 해조류 등을 판매하는 판매시설 8곳과 음식점 2곳을 운영한다.
또, 지난 9월부터 우가항 방파제 기반시설 공사를 준공했으며, 진입도로 확장은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강동지역에 해양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함으로써 지역자원을 활용한 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강동권개발사업과 연계해 우리 구가 해양관광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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