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고운 절, 울산시 동구 월봉사를 찾아서

울산시 동구에 있는 월봉사(주지 오심스님)는 천년사찰로 달빛고운 절이다.
이 절은 경순왕4년(930년) 전국의 승려들에게 계율을 강하여 법도를 시행하는 당대 최고의 승려였던 성도
율사가 처음 창건했다.
월봉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 말사이며 부설기관으로 울산광역시 시립노인요양원, 룸비니
유치원,울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 해양경찰서경승실, 월봉사 샤프니스야구단등을 운영중이다.
오는 10월25일 오전9시~오후 9시까지 노인복지를 위한 '아름다운 동행' 월봉사 창건 1086주년 문화.예
술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문화예술제는 입제식 및 통도사주지스님의 법문, 효자효부상 시상, 파라미타 청소년 장학금 전달,
선서화전(수안스님 외), 부탄사진전, 바자회,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백일장 및 사생대회, 사찰전통 음식
시식회, 불자 노래자랑, 월봉사 달빛다도회 전통다도 시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저녁 7시부터 '달이랑 별이랑 사랑이랑' 산사음악회가 대웅전 앞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여는 마당으로 오심스님의 법고시연 및 단소공연, 유익종, 박정식, 장보윤, 수근, 남성중창단
붓다, 퓨전국악 아리안, 월광합창단, 룸비니유치원 원아공연 등이 준비되고 있다.
또한 행운권 추첨으로 수안스님 그림, 현고스님 그림, 자전거, 전자제품 등 30여 가지가 마련된다.
월봉사는 지난 7월11일부터 8월28일까지 선망부모, 조고조상, 수자령연가의 극락왕생과 생전에 지은 업
장을 소멸하고 자손들의 안락과 건강을 성취하기 위한 백중기도(49일 지장기도)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오심주지스님은 1972년 영축총림 통도사 월하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98년 중앙승가대학교 사회복지과
졸업/통도사 포교국장,교무국장역임/대한불교조계종 포교국장역임/사회복지법인 통도사 자비원 요양양
로원장 역임/현재 울산불교방송 사장으로 있으며 울산광역시 시립노인요양원장, 대한불교조계종 체육인
불자연합회 울산지회 지도법사, 조계종 종회의원(3선)으로 부의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다.
저서로는 '남 잘되게 하기' '백유경이야기'가 있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자'는 좌우명처럼 오심주지스님은 오늘도 월봉사에서 불교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글 : 강돈원 기자 / 사진 :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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