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 ‘무료’
남구 관내 12세 이하 어린이는 동네 병.의원에서도 시행
내년부터 남구 관내 12세 이하 어린이는 동네 병.의원에서도 국가필수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23일 남구청에 따르면 내년도 10억 8,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2012년 1월 1일부터 12세 이하 아동이 BCG(결핵), B형간염, DTaP(디피티.파상풍.백일해), 소아마비, MMR(홍역.불거리.풍진), 수두, 일본뇌염, Td(파상풍.디프테리아) 등 8종의 국가필수예방접종을 병.의원에서 할 경우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국가필수예방접종의 경우 보건소에서는 전액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었지만 민간 병의원에서는 행위비용 1만 5,000원을 지급했어야 했다.
이번 민간 병의원 필수예방접종 비용지원은 전국적으로 행위비용 중 1만원을 국가에서 지급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남구는 나머지 비용(5,000원) 등 전액을 구에서 부담하기로 해 남구에 거주하고 있는 접종대상자는 전액무료로 국가필수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통 국가필수예방접종은 0∼12세 이하 아동이 8종 총22회로 접종을 받게 되는데 1인 비용이 약 50만원에 달해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해 왔었다.
남구는 보건소 뿐만 아니라 집과 가까운 병.의원에서도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돼 접종률 향상에 따른 감염병 예방은 물론 부모들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윤구 보건소장은 “국가필수예방접종을 전액 지원함으로써 주민들의 가계부담 경감과 저 출산 극복을 위한 타 자치단체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유아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의료기관은 남구 관내 병.의원 42개와 보건기관 2곳 등 모두 44곳이며 예방접종 의료기관은 남구보건소 홈페이지(http://health.ulsannamg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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