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숙 시낭송가, 두번째 콘서트

남미숙 시낭송가, 두번째 콘서트

'꿈' 계절을 물들이다.

각박한 현실의 찌든 영혼을 샤워시키자!

 

울산과 전국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하는 시낭송가 남미숙 울산광역시 태화강시낭송문학협회 회장이 지난 10월 26일(월) 오후

7시 30분 울산광역시 중구 문화의 전당에서 두 번째 시낭송 콘서트를 열었다. 남미숙 회장은 2012년 첫 시낭송 콘서트를 치른

뒤 전국에서도 드물게 3년 만에 다시 시낭송 콘서트를 다시 열어 시낭송계에 화재의 인물로 부상을 하였다.


 

이날 콘서트는 울산의 대표적인 명 진행자인 ubc 김상명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낭송, 성악, 무용, 시노래, 시와 무용이 함께

하는 퍼포먼스 등 참으로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이어져 자리를 함께한 500여명의 관객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하였다. 콘서

트의 첫무대는 남미숙회장이 장시하 시인의 시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를 여는 시 낭송을 하며 첫 무대를 열었으며, 시낭

송 콘서트의 주제인 '계절을 물들이다'에 맞추어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주제에 맞게 詩를 선정 하여 관객들에게 선을 보였

다. 이날 콘서트의 주제별 시낭송은 봄에는 복효근 시인의 시 '복사꽃 아래 천년'과 문병란 시인의 시 '인연서설'을 낭송 하였고

여름은 이생진 시인의 시 '그리운 성산포'와 정일근 시인의 시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를 낭송을 하였다.


가을의 주제에 맞게 박인환 시인의 '목마와 숙녀', 노천명 시인의 '추풍에 부치는 노래', 조병화 시인의 '늘 혹은 때때로'를 남

미숙 회장이 낭송 하였으며, 겨울은 곽재구 시인의 '사평 역에서'와 시 낭송 퍼포먼스와 문정희 시인의 '겨울사랑', 백석 시인의

'나타샤와 흰 당나귀', 이생진 시인의 '내가 백석이 되어'를 낭송 하면서 웅장한 스케일의 영상과 음향으로 진정한 프로의 솜씨를

과시 하였다.



이날 콘서트는 계절의 중간 중간마다 다른 장르의 프로그램을 넣어 관객들로 하여금 조용한 감성과 흥과 그리고 감동을 느끼

게끔 하여 더 감동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콘서트가 되었다. 계절의 시작에는 루체 5인조 현악 앙상블 팀의 연주로 영화 여인의

향기 OTS인 'Por Una Cabeza'와 'Memory'를 연주 하였고, 봄과 여름 사이에는 전국적인 지명도로 많은 곳에서 공연 요청이

쇄도중인 대한문인협회 시인이자 작사가인 울산노래문화예술단 단장 김영학 테너의 순서로 이수인 시, 곡 '내맘의 강물'과

L.Rolfu 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폭발적인 성량으로 불러 만석의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여름과 가을 사이 남미숙 회장의 낭송과 김외섭 무용단의 힘차면서도 섬세한 시의 몸짓이 이어졌고, 가을과 겨울 사이는 특별

한 사람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징검다리 건너서 만난 그 사람 순서에는 사랑과 커피 시인으로 유명한 윤보영 시인이 특별 게스

트로 출연을 하여 울산 시민들과의 만남의 장을 가졌다. 이날 윤보영 시인은 짧으면서도 강력한 팩트의 강연으로 짧은 시의 창

작법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다음 순서로는 남미숙 회장의 최고의 보물인 그녀의 제자들의 순서로 제3회 예천 전국시낭송대회 대상 수상자인 울산광역시

태화강시낭송문학협회 정다연 부회장과 손정욱 부회장 그리고 성희경 감사의 감성적이면서도 중후하고 진중한 느낌의 윤송으

로 프로 낭송가의 제자들답게 멋진 무대를 꾸며 주었다.



겨울의 끄트머리 전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남미경 시노래 가수가 찾아와서 고은 시인의 시 노래인 '가을 편지'와

박남준 시인의 시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를 열창 하여 관객들로부터 요청을 받은 앵콜송으로 정호승 시인의 시노래인

'세상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를 불러 콘서트의 흥을 한껏 충만케 하였다.


콘서트의 마지막 순서로 님미숙 회장은 닫는 시 코너로 서상연 시인의 시 '그리운 울산'을 낭송하며 남미숙 회장의 두 번째 콘

서트인 “꿈” 계절을 물들이다의 대미를 장식을 하였다.

이날 행사의 끝자락에서 남미숙 회장은 큰 절 한 번으로 백 마디 감사의 말을 대신 하였다.

대구에서 시낭송 콘서트를 보기 위해 왔다는 홍주식 (주)세한 CEO 가족은 "지방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감동적인 무대를 문화 예

술의 중심지 울산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또한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말로 관객 인터뷰를 대신 하였다.


남미숙!

그녀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본 기자는 그녀의 미래가 자못 기대가 된다.

 

글 : 김단 기자 / 사진 : 이성철 기자,  허명 작가 / 영상 :  김규학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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