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외섭 무용단 ‘처용-치유와 화합의 춤사위 천년을 날아오르다’

김외섭무용단 ‘처용…’ 처용 내·외면적 세계 담아내

김외섭 무용단 ‘처용-치유와 화합의 춤사위 천년을 날아오르다’

김외섭무용단은 지난 27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의 설화 ‘처용’  치유와 화합의 춤사위 천년을 날아오르다’를 무대에 올렸다.

이번 공연은 제48회 처용문화제에서 선보였던 작품으로 지역 공연예술 발전을 위해서 잠재력을 가진 작품을 보완해 완성도를 높여 다시 무대에 올려졌다.

처용무 기반으로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문헌자료인 궁중무용무보 ‘학, 연화대, 처용무 합설’에 등장하는 춤들의 형식의 중심으로 처용의 내·외면적 세계를 담아냈다.

1장 ‘희망(인연의 시작)’  2장 ‘화합(궁에서의 처용)’  3장 ‘역신(사마의 등장)’  4장 ‘도약(처용왕자! 동해 바다를 건너다)’ 으로 구성으로 찬년을 이어온 처용의 전설 "처용무"를 무용극의 기본 구성 요소를 담고 처용이 내면의 갈등을 극복하고 이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연기적 요소를 가미해 한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듯 한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김외섭씨는 국내거주 외국인과 관광객들에게 그 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와 지역을 소재로한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교육적 가치를 얻어가려 한다며  지난공연의 아쉬웠던 내용을 수정 보완해 지역의 문화예술 콘텐츠가 국가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효정 기자 (anhyojung@nu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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