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의원, “자살조장 정보 모니터링 강화해야”

포털 등 자살조장 정보 3년만에 20배 증가, 총 522건 방통심의위, 2013년 자살정보 시정요구 2011년 대비 20배 이상 증가 최근 3년간 네이버 143건, 다음 58건, 네이트 13건

김기현 의원, “자살조장 정보 모니터링 강화해야”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등에 자살조장 정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이 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는 2011년부터 2013년 8월 현재까지 522건의 자살조장 정보에 대해 삭제명령 등의 시정조치가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2011년의 12건과 비교할 때 2012년에는 약 20배가 넘는 249건, 2013년에는 단 8개월만에 261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 등의 자살조장 정보 시정요구 현황


(기간 : 2012. 1. 1. ~ 2013. 8. 31., 단위 : 건)





년도



시정요구




삭제



이용해지



접속차단


2011



12



8



3



1


2012



249



244



2



3


2013.1.1.~8.31



261



257



2



2




522



509



7



6


특히, 네이버 등 포털사별 자살조장 정보 시정요구 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도 8건에서 2012년도 120건으로 15배 급증하였다.


네이버는 2012년도 전체 120건 중에 64건으로 53%를 차지하였으며, 2013년도 전체 86건 중 73건으로 84%이상 차지하는 등 자살조장 정보가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포털사별 자살조장 정보 시정요구 현황


(기간 : 2010. 1. 1. ~ 2013. 8. 31., 단위 : 건)





구분



2011년



2012년



2013년 8월



합계


네이버



6



64



73



143


다음



2



43



13



58


네이트



-



13



-



13




8



120



86



214


김기현 의원은 “지난해 자살에 의한 사망자 수는 1만4160명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면서“자살률은 감소하는데 비해 네이버와 다음 등의 포털사이트 상에서는 자살에 대한 정보가 갈수록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특히 최근에는 자살조장 카페보다는 단순 신변토로 카페에서 ‘댓글로 같이 자살하자’는 글이 게시되는 등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자살조장 정보에 대한 중점 모니터링을 강화해야하며, 대형 포털의 자정 노력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윤왕근 기자 newsuls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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