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돌봄과 궤를 맞춘‘울산형 초등 틈새돌봄’추진

7월부터 오후 8시~10시, 야간 및 토요 돌봄 제공

국가 돌봄과 궤를 맞춘‘울산형 초등 틈새돌봄’추진
▲울산시청

울산시 교육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의 본격적 시행과 함께 울산이 교육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돌봄 체계를 전면 재편한다.

울산시는 늘봄학교가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돌봄인 만큼, 학교 밖 지역 돌봄과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아이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24시간 내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울산형 초등 틈새 돌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이번 1학기부터 울산지역에서는 초등 24개교를 시작으로, 2학기부터는 121개교 전부에서 시행된다.

정규 수업 전 오전 740분부터 오전 840분까지와 정규 수업 이후는 오후 6시까지를 기준으로 하고, 필요시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평일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거점형 돌봄 시설 5개소를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토요 돌봄을 운영하는 시설도 8개소에서 16개소로 2배 확대해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한다.

이에 따라 경로당 시설 복합화에 참여할 아파트를 모집하고, 여기에 투입될 돌봄 인력은 현행 아이돌보미 인력을 파견하거나, 노인일자리 사업 유형을 새로 개발해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로당과 같은 공유시설에도 아이돌보미를 파견할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 지원사업 안내 지침 개정 건의도 추진한다.

여기에 긴급히 24시간 내내 유아를 돌봐줄 돌봄 시설도 지정해 등록된 재원 아동이 아니더라도 오후 730분부터 다음 날 아침 7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 같은 내용의 울산형 책임돌봄 프로젝트를 지난 28일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에 제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울산이 교육특구 시범지역 지정됨에 따라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 포함된 울산형 책임돌봄 프로젝트를 상반기 내 구체화해,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뤄 질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라며, “유아에서 초등에 이르는 울산형 아이돌봄 체계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동철 기자 (dckim@nu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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