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교향,제29회 정기연주회'차이코프스키와의' 공연

남구 신포니에타로 출발한 울산 남구 구립교향악단은 2009년 3월에 창단되어 4월 초대 상임지휘자 이태은의 지휘로 창단연주를 통해 여러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날 협연자로 나선 김이정은 미국 쥴리어드 스칼라십 콩쿠르를 비롯해 뉴욕필하모닉과 로체스터필하모닉 영 아티스트 오디션 등 수많은 오케스트라들의 오디션에 우승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1부에서는 1878년에 작곡되어 베토벤, 브람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최고의 걸작품으로 알려져있는 차이코프스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인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번호 35’가 연주된다. 바이올린 독주의 눈부신 근대적 연주기교를 충분히 발휘하였고 오케스트라에 있어서 풍부하고 색체적인 면을 볼 수 있으며, 러시아 민요의 정서와 그가 지닌 독특하고 애수에 젖은 아름다운 선율 등에서 차이코프스키의 독창적인 면을 볼 수 있다.
이어 2부는 전쟁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고난을 상징하는 무거운 멜로디로 시작되는 ‘슬라브 행진곡 내림 나 단조 작품번호 31’과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그의 7곡의 명곡 중 내용적으로 가장 뛰어나고, 일반에게 사랑받고 있는 환상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이 연주되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바이올린 협주곡들이 구민들의 문화 향수를 충족시키길 기대한다.”며, “이번 정기연주회로 구립교향악단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의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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