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부 의원, 동해남부선 예산 2,800억 증액 관철
부산-울산 구간 2,000억, 울산-포항 구간 800억 증액하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강길부 의원, (울산 울주)은 울산의 대표적 SOC 사업인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부산-울산-포항)의 내년 예산과 관련하여 약 2,800억 원 증액한 약 6,300억 원의 정부안을 관철시켜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것이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구간은 당초 900억 원 수준에서 논의되는 것이 약 2,000억 원 증액된 2,900억 원으로, 동해남부선 울산-포항 구간은 당초 약 2,600억 원에서 약 800억 원 증액된 3,400억 원 수준으로 관철시켰다고 밝혔다. 최근 울산의 SOC 사업 예산 확보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이를 해소할 만한 쾌거라고 할 정도로 큰 금액이다.
특히 약 20년 전인 1993년에 사업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착공도 하지 못하고 있었던 서생-남창-망양-덕하-선암 구간(부산-울산 구간 6, 7, 8공구)도 이번에 착공을 하기로 함에 따라 지역경기 활성화에 숨통을 틔울 전망이다.
당초 정부에서는 1단계 구간인 부산 구간만 먼저 완공을 하고 이후에 2단계 울산 구간을 할 계획이었다. 이를 알게 된 강길부 의원은 ‘동해남부선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려면 부산에서 울산을 거쳐 신경주, 포항으로 가야 하는데, 중간에 울산 구간이 빠져 있게 되면 동해남부선이 무용지물이 된다’면서 ‘국가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서라도 공사진척률 17%에 불과한 울산 구간도 반드시 착공이 되어야 한다’고 정부부처를 전방위적으로 설득한 끝에 울산구간도 내년부터 부산과 함께 동시착공 되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로써 그동안 예산 문제로 인해 차질을 빚어왔던 동해남부선 부산-울산-신경주-포항 구간의 사업이 공기를 앞당겨 완공할 수 있게 되었다. 강길부 의원은 ‘올해는 울산이 공업센터라는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 지정된 지 50주년 되는 해다’라며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는 울산이 새로운 50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챙기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구간은 총사업비 약 2조 2천7백억 원 규모로 총길이 65.7km(울산 26.7km)에 22개 역에 걸쳐 복선전철로 추진될 예정이고, 울산-포항 구간은 총사업비 약 2조 3천8백억 원 규모에 총길이 76.5km(울산 17km)에 4개역에 걸쳐 복선전철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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