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부 의원, 고속도로 예산 약 6백억 증액
영천-언양 고속도로 329억 증액한 602억, 함양-울산 고속도로 284억 증액한 500억 확보하여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은 울산의 영천-언양 고속도로 및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예산을 약 613억 증액시킨 약 1천1백억 원을 확보하여 26일경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영천-언양 고속도로가 당초 273억에서 329억 증액시킨 602억, 함양-울산 고속도로가 당초 216억에서 284억 증액시킨 500억 수준이다.
고속도로의 경우 고속도로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도로공사에서도 국비에 상응하는 만큼 대응투자로 예산을 책정하기 때문에 국비 및 도공 대응투자를 합치면 영천-언양 고속도로의 경우 총사업비가 최대 1,209억, 함양-울산 고속도로가 최대 8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복지예산과 공약관련 예산 우선 배정 등으로 인해 SOC 예산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당초 신청한 금액을 훨씬 상회하여 예산이 증액된 것은 이례적이다.
강길부 의원은 예산이 책정되는 올해 초부터 관련부처와 수시로 접촉하여 예산 편성단계에서부터 충분한 예산이 책정될 수 있도록 하였을 뿐만 아니라, 정부의 예산 심의과정에서도 울산시와 함께 담당실무자부터 고위 관계자까지 전방위적으로 설득작업을 벌였다.
특히 강길부 의원은 ‘울산시가 09년 국가에 낸 세금이 약 15조가 넘는데, 국가에서 지원받은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은 약 5천8백억 원에 불과하다’며, ‘대한민국의 최대 국가공단이 밀집해 있는 울산의 성장이 대한민국의 성장과 직결되기 때문에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도시다’며 예산 배정의 당위성을 역설하여 왔다.
한편 영천-언양 고속도로 사업의 경우 총사업비가 약 7,965억 원으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서 경북 영천시까지 총길이 54.8km 구간을 4차로에서 6차선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사업의 경우 총사업비가 약 5조 8,862억 원으로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에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까지 총길이 144,8km에 4차선으로 2004년부터 2018년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06년 경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계획 당시에는 울산 경부고속도로가 종점부로 계획되었으나, 당시 강길부 의원이 ‘공단 물동량이 도심을 지나가지 않고 전국의 광역교통망에 접속하려면 부산-울산 고속도로까지 연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련부처를 설득하여 약 15.5km 구간이 연장되면서 약 5,334억원의 사업비가 추가로 포함되기도 하였다.
윤왕근 기자 newsulsan@hanmail.net저작권자 ⓒ 뉴스울산(nunnews.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