⑴ 울산북구 신라국밥.신라왕족발

울산공항, 호계역, 호계주민센터, 파출소 등 공공기관이 모여 있는 호계공설시장은 활력이 넘쳐나고 있었다.
이곳에서 20여 년 한결같이 음식점을 운영해오고 있는 정옥희 (57세)씨는 21년간 족발장사를 해오면서 1년전에 국밥을 추가해 족발은 물론 국밥이 인기를 끌고 있는 화제의 식당이다.
메뉴를 보면 사골선지국밥, 사골내장국밥, 장터식 소고기국밥이 6,000 원,왕족발이 10,000~20,000원, 양수육이 10,000원이고 밥과 국물은 무료로 무한리필로 제공한다.
이집은 한우사골과 한우를 넣고 오랜시간 끓여낸 국물에 시레기를 넣고 2차 끓여낸 후 3차에서 콩나물, 무, 양파, 마늘, 고추 등을 추가해 끓여낸다.
비법의 맛은 마늘을 손으로 직접 다지고 고추도 직접 빻아서 사용한다. 그리고 비밀이 있는 부분을 더하면 특유의 깊은 맛이 우러나 밥 하나 추가는 당연한 주문 순서가 된다.
또 배추김치는 친정 어머니한테서 전수받은 전라도식으로 맛이 독특하다.
그녀의 맛내기는 자료가 신선하고 우리지역 농산물을 사용하고 정성을 쏟고 손으로 직접 만들어내는데 있었다.
“일주일에 배추 50여 포기를 직접 담그기 위해 시간을 잘 맞추어야 제맛을 내기 때문에 새벽까지 일합니다. 모든 과정이 혼을 불어넣는 일이지요” 라고 말하는 표정에서 진실은 맛으로 통한다는 평범한 이치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집은 상안의 한우를 사용하고 매일 새벽시장에서 장을보는 부지런함으로 정몽준, 박대동 국회의원이 찾는 작지만 이름난 맛이 깊고 여운이 오래남는 정이 있는 곳이다. 매달 22일 하루 휴무일이다. 문의 052-295-9954
사진 /류희수 편집위원 글/ 강돈원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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