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 분진화물 취급 개선대책회의 개최

울산항 이용자, 클린항만 조성에 공동 노력키로

UPA, 분진화물 취급 개선대책회의 개최

울산항만공사(UPA.사장 이채익)는 31일 부두운영사와 화주 등 21개 울산항 이용 업.단체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여 분진화물 취급 개선을 통해 깨끗하고 일하기 좋은 울산항 만들기에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간담회에서 UPA와 울산항 이용 업.단체는 2012년부터는 비산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사료부원료의 노면 야적을 전면 금지키로 하였으며,  2012년 이전에도 비산먼지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본항 6~9부두와 일반부두 및 2부두 배면야적장 등 차단시설이 없는 곳의 공해성 분진화물의 야적도 막기로 했다.


아울러 분진화물 하역현장에 대한 정기적인 순찰 및 점검활동 강화, 밀폐된 보관시설 및 방진막 등의 비산먼지 저감시설의 확충, 운송차량의 과적 금지 및 덮개시설 개선 등 분진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UPA는 중장기적으로는 울산 신항만의 개발과 연계한 부두기능 재배치를 통해 분진화물을 민원이 없는 장소로 집단화하고, 대량 분진화물의 화주 전용부두 확보를 통해 선박과 저장소.공장간 일괄운송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분진화물의 보관창고와 싸이로 등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항만구역 내 분진화물 이송용 컨베이어벨트를 완전 밀폐형으로 교체하는 등 분진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해 나가는 한편, 분진이 심한 화물에 대하여는 백(BAG) 또는 컨테이너화하여 수송하도록 적극 권장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울산항에서는 석탄, 사료부원료, 우드칩 등 산화물의 하역 및 운송 과정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 강도 높은 저감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UPA는 지난해 민자 150억 원을 유치하여 본항  2부두와 3부두에 사료보관창고 3개동을 건립한 바 있으며, 현재 석탄부두 야적장 환경개선을 위해 200억원의 민자를 유치하여 3만 5000평 규모의 야적장 포장 및 1.3㎞의 대형방진막 설치 공사 등을 추진하는 등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UPA 이채익 사장은 “분진화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한 깨끗한 항만 조성으로 민원발생 제로화와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울산 (newsuls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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