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추억 속으로' 종갓집 별봄 축제

복고열풍으로 인기몰이

'90년대 추억 속으로' 종갓집 별봄 축제





▲ 새봄을 맞아 2015 종갓집 별봄 축제가 14, 15일 이틀간 중구 성남동 119안전센터 인근에서 열려 많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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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중구 원도심이 복고풍으로 들썩거렸다.


새봄을 맞아 2015 종갓집 별봄 축제가 14, 15일 이틀간 중구 성남동 119센터 인근에서 열려, 많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축제는 종갓집별봄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중구청이 후원했으며, 문화도시 중구를 알리고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최근의 복고열풍을 반영해 1990년대의 음악과 드라마, 영화 등 대중문화를 선보이며 10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9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에는 HOT와 SES, 터보, 클론, 유승준 등 총 10개 팀이 90년대 가수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춰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 참가자는 "당시 세대는 아니지만 TV 프로그램과 춤을 배우면서 익히 들었던 노래여서 친구들과 쉽게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며, "무대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같이 따라 부르고 동작까지 함께 하니 더욱 흥이 난다"고 말했다.


또, 90년대 청소년과 함께하는 추억의 서바이벌 퀴즈 '도전! 골든벨'과 울산의 내로라하는 밴드들이 총 출동해 경연을 벌인  '가요TOP10'도 시선을 잡기에 충분했다.


박성철(40, 남구 신정동)씨는 "화창한 봄날 아이들과 함께 모처럼 원도심을 찾았다. 귀에 익은 노래뿐 아니라 그시절 향수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울산의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원도심에서 그때 그 시절과 같은 과거를 기억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자주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왕딱지 넘기기’와 ‘5단 공기’ 등 추억의 놀이 및 먹거리 장소에도 가족단위의 체험객들로 붐볐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지난해 물총축제에 이어 마련된 이번 축제는 젊은층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라며, "원도심을 중심으로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 개최로 문화도시 중구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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