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부부의 날...,

5월 21일은 부부(夫婦)날
5월은 가정의 달이며 또한 21일은 부부(夫婦)의 날이기도 하다.
부부의 날은 1995년부터 부부의 날 위원회가 건강한 부부와 행복한 가정은 밝고 희망찬 사회를
만드는 디딤돌’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두 사람이 하나 되는 의미에서 2007년 가정의 달인 5월에
21일을 법정 기념일로 제정되었다.
그럼 ‘부부’란 무엇인가?
부부(夫婦)란 남편과 아내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각각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남녀가 부부의 연(連) 맺어 합의를 전제로 개인적으로 이루어지는
계약을 하게 되며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고 법적인 승인을 얻는다.
결혼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발생하였을 때 서로 협력하고 격려와 위로하며 이를 극복하고
생식 행위를 넘어 자녀의 출생 후에도 계속되는 하나의 지속적인 결합으로 사회 구성원으로서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이렇게 맺은 부부는 흔히들 예식장에서 주례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되도록
살아 달라는 말을 머리에 가슴에 새겨 행복하게 살아보겠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게 되나 세월이
흐르고 어려운 환경에 처하게 되면 꿀과 같은 달콤함이 차츰 쓴 맛으로 변해 등을 돌려 결국은
이혼을 하는 경우를 볼 수가 있다.
우리나라는 2013년 통계로 33만 커플이 결혼했고, 11만5000 커플이 이혼해 세계 이혼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하며 최근 결혼 20년차 이상의 황혼 이혼(26.5%)이 신혼 이혼(25%) 보다 앞서고
있다"한다.
아무리 부부라 하더라도 살다보면 어떻게 즐겁고 기쁘고 행복한 날만 있으랴, 슬프고, 절망과
괴로운 날도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과정을 잘 참고 살아가야 하느냐에 따라 부부의 행복이 주어지는 것이다.
어려운 위기에 봉착하였을 때 서로를 탓하기 전에 문제를 극복할 돌파구를 찾아보는 게 현명한
일이다.
부부가 원만하지 않으면 정이 무너질 뿐 아니라 이로 인한 불만의 표출이 사회에 까지 미치는
심각한 요인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면 행복한 부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자기의 아내를 이렇게 불렀다한다 "나의 갈빗대 키트 "라고 했다.
당신은 내 것이고 내 것은 당신 것이기에 무슨 일이 있을 때 서로의 부족함을 절실히 깨닫고
서로 아끼며 상대방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려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남편은 아내를 존중하고
아내는 남편의 권위를 세워주며 인정해 주어야 할 것이다.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바라보며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며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하고 서로를
배려할때 믿음과 용기와 정과 사랑이 용광로처럼 훨훨 타 오르기 시작하는 것이다.
사랑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 나가는 과정이며, 주는 것이며 받는 것이 아니다. 서로 받으려
고만 할 때 사랑이 식고 문제가 발생 하는 것이다.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어떻게 사랑해
줄까? 하고 항상 생각하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사랑하여 줄 때 피차 원만한 결혼생활과 사랑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남녀가 결혼을 한 이상 둘이 아니라 한 몸인 것이며 어떤 문제가 생겨도 서로가 의논 할 수가 있고
대화를 통한 소통을 한다면 어떤 문제도 무난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존중하고 아껴 주는 모습을
보였을 때 행복한 부부가 될 것이며 둘이 하나가 되는 부부의 날을 맞아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길을 나란히 걷는 아름다운 인생 여정의 부부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배 종대 논설위원/ 시인 부산시인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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