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열린시낭송문학교실' 다섯번째 이야기

이승하 시인, 소외된 세상을 논하다!

'365 열린시낭송문학교실' 다섯번째 이야기

이승하 시인, 소외된 세상을 논하다!

2016년 7월 19일 오후 7시 정각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인 시인이자 평론가로 유명한

이승하 교수가 울산을 찾아 특강을 열어 울산문화예술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한국시낭송울

산연합회(회장 김효이)에서는 5주간에 걸쳐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명인 명사들을 초청 365 열린시낭

송문학교실에서 이승하 시인을 마지막으로 기획 특강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이승하 시인의 특강은 한국시낭송울산연합회 김효이 회장의 사회로 진행이 되었다. 이날 방청객으

로는 한국문인협회 이사이자 울산 문화예술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임인 '숲'의 회장 임석 시인, 한분

옥 울산시조시인협회 회장, 강돈원 뉴스울산 회장, 박영식 전울산시조시인협회장, 이종문 울산광역

시 교육청교육국장, 문영 시인, 조한수 시인, 시인이자 수필가인 김단 대한문인협회 홍보국장, 시인

이자 성악가인 김영학 테너 등 많은 울산 문화예술계의 관계들과 울산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 하였

다.


이날 특강에 앞서 한국시낭송울산연합회 회원인 김수야 시낭송가는 여는 시 낭송으로 이승하 시인

의 시 '한탄강에서 공후인箜篌引을 듣다'를 아주 매끄럽게 낭송을 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이

승하 시인의 특강이 시작이 되었다. 이승하 시인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서 어렵고 소외된

곳인 교도소와 소년원을 찾아 재능기부 봉사를 하면서 느낀 점에 대하여 강의를 시작하였다. 재소

자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느낀 점은 바깥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들

에 대하여 제약된 그들은 아주 소소한 것과 행동에도 감동을 하는 모습에 이승하 시인은 평상시 느

끼지 못한 또 다른 감동을 받았다고 하였다.


이날 특강의 핵심 포인트는 있는 그대로를 표현을 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우며, 마음이나 행동 또는

마음가짐, 이 모든 것들이 어떠한 형태로든 포장이 되지 않고 사실 그대로 표현이 되었으면 좋겠다

는 취지였던 것 같았다. 특히 재소자들이 쓴 작품 어머니에 대한 얘기에서는 그의 정립된 문학과 능

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특강의 후반부에서 이승하 시인은 어린 시절 아련했던 가족애에 대하

여 말문을 열었다. 엄격했던 아버지, 늘 자상했던 어머니 그리고 늘 저만치 앞서가던 형과 세상에서

가장 아파했고 사랑했던 누이, 이승하 시인은 사랑하는 가족의 뒷바침에 힘입어 어려운 역경 속에

서도 꿋꿋이 헤쳐 나가려는 그의 굳은 의지가 오늘날 어느 누구보다도 더 강한 시인이자 평론가인

이승하교수를 만들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연속으로 5주차 한국시낭송울산연합회에서 마련하는 명사초청 365열린시낭송문학교실, 5인의 특강

은 깊고 깊은 맛의 이근배 시인, 부드러운 유제품의 같은 맛의 김소엽 시인, 부드럽고 달콤한 맛 이

기철 시인, 홍탁삼합 같은 맛의 한석산 시인, 부드러움 뒤 강한 맛 이승하 시인, 5인 5주차 매주 독특

한 맛을 지방도시 울산에서 보게 하여 준 한국시낭송울산연합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중앙 문단

에 등단을 준비하는 어느 문학 지망생의 말에 공감을 하면서 울산을 다녀간 다섯 명의 시인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앞으로 한국시낭송울산연합회와 김효이 회장에게 더 큰 역할을 기대하여 본다.



글 : 김단 기자 / 사진 : 손희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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