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년 전통의 울산 마두희축제가 펼쳐진다!
11월 19일~21일까지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

32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울산마두희(馬頭戱) 축제가 11월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3일 동안 중구 원도심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마두희 축제의 전승·보전을 위해 기존에 거리에서 진행되던 공연행사는 전부 취소하고, 관람객 밀집이 예상되는 체험 행사는 축소해 개최하는 등 철저한 방역 관리 아래 축제를 진행한다.
▲2019년도 마두희축제 모습
또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고 있지만 사람들이 서로 부대낄 가능성이 높은 큰줄당기기는 하지 않고, 대신 20일 하루 원도심 일원을 도는 마두희 거리행진(줄 이동)만 공식행사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축제 첫날인 19일에는 울산 동헌에서 ‘영남한복 뽐내기’ 행사가 열린다.
공식행사가 열리는 20일에는 오전 9시 우정동 성황당에서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에 이어 10시 울산동헌에서는 전통문화인 병영서낭치기 재현과 가학루 북치기가 펼쳐진다.
11시부터는 울산동헌에서 태화강체육공원까지 비녀목을 옮기고 정화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어서 오후 1시 동군과 서군이 태화강 체육공원에 집결하고, 오후 2시 올해 마두희 축제의 핵심인 마두희 거리행진이 시작된다.
거리행진은 태화강 체육공원에서 성남나들문, 큐빅광장, 양사초 앞, 울산미술관 앞, 문화의거리, 젊음의거리를 거쳐 다시 태화강 체육공원으로 되돌아오는 경로로 진행된다.
거리행진 중간중간 다채로운 춤 공연과 악기 연주 공연 등이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이번 마두희 거리행진에는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한 400여 명의 주민들이 참가하며, 참가자들은 동ㆍ서군에 따라 흰색 또는 파란색의 긴 소매 옷(맨투맨)을 입고 행진한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20일엔 생활예술인한마당 행사, 21일엔 전국소리경연대회가 울산동헌에서 펼쳐진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우리 마두희는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고 시 무형문화재 등록도 추진 중이다”며 “마두희 인식 제고와 전승·보전을 위해 방역체계 안에서 가능한 한도로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울산(nunnews.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