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 제14회 울산마라톤 대회서 색다른 마라톤 선보여
만남 울산지부 회원 600여 명, 색다른 마라톤 선보여 -‘세계 평화 + 광복’풍선 달고 한마음 달리기 - 3.1절 플래시몹 등 다양한 행사도 열어

사단법인 만남 울산지부 ‘좋은세상 만드는 사람들’(대표 김영택) 회원 600여 명이 1일 울산 남구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제14회 울산마라톤대회’에서 세계 평화 광복을 염원하며 이색적인 마라톤을 연출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만남 울산지부 회원 중 300여 명은 이날 3.1절의 정신을 계승해 5km 마라톤 코스에서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기수단이 선두에 서서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 광복’의 염원을 깃발에 담아 높이 들고 만남 울산지부 회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달렸다.
만남 울산지부 회원 중 20~30대 청년으로 구성된 응원단은 이날 ‘아리랑’을 주제로 한 플래시몹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여 명의 청년은 역동적인 동작과 안무로 젊은 도시 울산의 모습을 표현했다. 청년 응원단 모두가 어우러져 펼치는 ‘강강수월래’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우리민족의 모습을 상징한다. 이어 빨간색과 파란색 옷을 입은 응원단이 태극모양으로 대열을 갖추고 만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다 함께 아리랑을 부르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만남 울산지부 송강하 공연기획과장은 이번 플래시몹 연출과 관련해 “이번 행사를 통해 3.1절의 의미를 다시 새기고, 100여 명의 사람들이 하나의 모양으로 갖춰지는 모습에서 세계가 하나로 화합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마라톤 출발선에서는 만남 울산지부 전민수 옥빛예술단장의 총 지휘 아래 북팀이 응원 공연을 펼쳐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줬다. 파이널 지점에서는 북과 장구로 구성된 어린이 단원 40여 명이 마라톤 참가자들의 완주를 축하하며 기운을 북돋워주는 타악공연을 기획,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만남 울산지부에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외국인과 어린이들을 위해 페이스페인팅 행사도 마련했다. 외국인에게는 각각 고국의 국기를 얼굴에 그려주고, 아이들에게는 태극 문양을 그려주는 등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만남 울산지부는 “본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의전, 식수제공 등 기타 여러 부분의 자원봉사를 담당했다”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울산의 봉사단체로써 울산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시는 시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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