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 '성황'

22일부터 3일간 다양한 문화행사, 시민참여 이벤트, 영화관 운영으로 전체 15만여명 방문

2019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 '성황'

"행사 시작 전까지 비가 와 걱정했는데 비도 그치고, 기온도 내려가서 강변에서 치맥하기 딱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울산 중구가 원도심과 태화강변 친수공간 연계성 강화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파티인 '라스트 바캉스-2019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이 여름의 끝을 즐기려는 시민과 방문객들로 인해 대성황을 이뤘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태화강변에 위치한 성남동 강변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라스트 바탕스-2019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에 중구민을 비롯해 15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처음 열린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은 치킨과 꼬지 등 다양한 먹거리를 구입해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저렴한 가격에 생맥주를 판매하면서 성황을 이뤘고, 지난해에는 태풍 솔릭으로 인해 행사가 갑작스럽게 일주일 연기됐음에도 13만여명이 다녀가는 성과를 거두는 등 울산의 여름 마지막 바캉스로 공고히 자리매김했다.    

올해 치맥페스티벌을 처음 찾았다는 김효정(24·여), 강혜정(23·여) 씨는 "성남주차장 인근에서 축제를 한다고 해서 공간이 아주 작을 줄 알았는데, 규모가 커서 놀랐다"면서 "첫날이고 비도 왔고 해서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 신기했고, 시원한 강바람에 치맥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에서 오랜만에 고향 울산을 찾았다는 박재철(27·서울 종로구) 씨는 "내 고향 울산에서도 이렇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개최된다는 게 너무 좋다"며 "시원한 태화강변에서 아름다운 도시의 야경을 보며 마지막 여름밤을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함께 누구나 좋아하는 치맥을 즐길 수 있어 좋은 만큼 '태화강 치맥페스티벌'이 앞으로 울산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아 많은 관광객을 찾아보면 좋겠다"고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비가 내린 뒤 선선해진 날씨로 인해 3일 동안 15만명이 넘는 시민과 방문객들이 태화강변에서 치맥을 즐겼다"면서 "이는 앞으로 친수공간인 태화강변을 어떻게 활용해 할지에 대한 할 방향을 보여준 것인 만큼, 이후에도 문화·관광 콘텐츠로써 이 행사가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울산 (newsuls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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