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대한민국 창작국악 가요제

2015년 대한민국 창작국악 가요제가 울산광역시 국악관현악단(단장 송대삼)의 제18회 정기 연주회를
겸해 2015년 9월 8일 오후 7시 정각 울산광역시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울산가곡사랑회 우덕상 회장
의 진행으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주제는 울산을 배경으로 한 국악 창작가요와 아리랑, 드라마 OST,
민요가락, 전통창작국악, 국악동요를 주제로 한 국악창작가요가 선을 보였다.
가요제 오프닝 무대는 사물놀이 동천(임채은, 이정우, 송대삼, 오영철)이 흥과 열정으로 신명나는 공연
을 하였고, 뒤 이어진 무대는 울산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한문인협회 시인이자 울산광역시
시 노래 예술단 단장인 김영학 테너는 특유의 힘찬 성량으로 최종두 시인의 시에 우덕상 회장이 곡을
붙인 노래 '그대 눈 속의 바다'와 김지웅 작사, 우덕상 작곡 '눈 내리는 정자바다'를 열창하여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을 매료시키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엄영진 명창은 '천년바위(장경수 작사, 장욱조 작곡)'를 아주 구성지게 불러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
다. 이날 공연에는 80여명의 저학년들로 구성이 된 울산광역시 명촌 초등학교 국악동요반 학생들이 눈
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등하교 전 조금씩 배운 국악동요 '우리가락'과 '씨름'을 불렀고, 마지막 순서인
아리랑을 부를 때 쯤 공연장은 이미 학생들과 관객 모두 하나가 되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우리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처럼 우리의 소중한 예술문화는 우리 스스로가 만들고, 가꾸고, 이어
가야 한다는 것을 모두가 공감을 하고 느낀 2015년 대한민국 국악가요제였다.
글 김단 기자 / 사진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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