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울산항 물동량 최고치 경신

액체화물 증가 영향, 총 1억 7,147만 톤 처리로 잠정 집계



2010년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액체화물 증가에 힘입어 개항 이래 연 단위 물동량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2010년 물동량은 총 1억 7,147만 톤으로 잠정 집계되어 2009년에 비해 1.2% 늘어났고, 최고 실적을 기록한 2008년 물동량(1억 7,031만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수입화물 9,348만 톤, 수출화물 5,542만 톤, 환적화물 205만 톤, 연안화물 2,052만 톤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원유, 석유의 수입 증가(2.6%, 164만 톤)와 화학공업생산품의 수출입 증가(10.9%, 209만 톤)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134만 톤) 증가한 1억 3,605만 톤이 처리되어 전체 물동량의 79.3%를 차지하였다.


컨테이너화물은 환적 물동량의 감소, 일본 지역에 대한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동남/서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입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5%(14,255TEU)가 증가한 333,589TEU(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하였으며, 일반화물(컨테이너 제외)도 플라스틱 제품류의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량 수출, 석탄/양곡 수입 증가로 지난해에 비해 2.9% 증가된 3,083만 톤으로 나타났다.


한편 울산항에는 외항선 11,662척, 내항선 13,381척 등 총 25,043척의 선박이 입항하여 전년 대비하여 입항척수가 감소(1.5%, 369척)하였지만, 입항 선박의 총톤수는 9.8% 증가한 19,030만 톤으로 나타나 선박이 대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선박 종류별로는 석유정제품 운반선이 374척 증가한 9,402척, 자동차운반선이 165척 증가한 693척,  일반화물선이 131척 증가한 2,483척, 풀 컨테이너선이 109척 증가하여 1,648척 입항하였으나, 산물선 및 시멘트운반선 등의 입항척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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