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무기계약직, 처우개선 예산 통과

강길부 위원장, 국정감사에 이어 예산 통과에도 힘써

통계청 무기계약직, 처우개선 예산 통과





강길부 국회의원(울산 울주,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2013년 통계청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통계청의 무기계약직의 인건비 등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 약 15억 6,500만원을 포함하여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 동안 상대적으로 낮은 처우를 받던 통계청의 현장조사원 등의 무기계약 직원들의 처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이 실시하는 43종의 조사통계 중 80%이상이 조사원의 현장 방문을 통한 면접청취조사로 자료가 수집되고 있으며, 면접 조사의 경우 현장조사원의 성실한 조사는 통계조사의 정확성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도, 약 826명의 무기계약직 및 기간제 근로자들은 월 120만원 수준의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를 받아오며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체 근로자의 약 62%인 510명의 근무경력은 최하 5년 이상임에도 여전히 보수는 월 120만원 수준이다.


이런 상황을 알게 된 강길부 의원은 2012년 통계청의 국정감사를 통해서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와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강하게 요청하는 한편, 통계청의 2013년 예산안 심사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챙겨옴으로서 관련 예산 증액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강길부 의원은 ‘현장조사원들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여건은 근로의욕 저하는 물론 통계의 정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꼭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었으며, 당초 기대했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부라도 증액하여 통계의 정확성 확보와 관련 직원들의 처우개선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주변의 서민들이 살기 좋은 울산,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민수 (nu_kms@nu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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