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겨울 철새 개체수 크게 증가
12월말 현재 총 42종 관찰 … 앞으로 더욱 늘어날 듯 멸종위기야생동물 수달 7년 연속 발견돼 태화강 하류 ‘큰고니’ 이번 겨울 첫 발견

태화강 하류의 ‘고니’
태화강 하류의 겨울철새
삼호대숲떼까마귀 군무
태화강 상류의 ‘수달’
울산시는 태화강을 찾는 겨울철새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12월말 현재 총 42종 3만3,750개체가 찾아와 전년 대비 15종 6,482개체가 증가했다 밝혔다.
이 중 떼까마귀는 3만 마리로 전년대비 5,000마리 증가했으며 앞으로 그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태화강 하류에는 천연기념물(201호) ‘큰고니’ 5마리가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관찰됐다.
특히 울산시는 지난 11월 태화강 중・상류에 야생동물 관찰용 무인센서카메라를 2개소 설치, 운영한 결과 이 중 한 곳에서 천연기념물(330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인 ‘수달’이 발견됐다.
수달은 지난 2005년 조사를 시작 이후 7년 연속 발견된 셈이다.
수달은 족제비과에 속하는 종으로 하천의 수질생태가 양호하고, 먹잇감이 풍부한 곳에서 사는 종으로 하천 생태계의 최상위 계층에 속한 하천생태계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이 겨울철새들의 낙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태화강의 생태환경이 완전히 되살아나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태화강에 서식하는 ‘수달’과 겨울철새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11월부터 익년 3월까지 태화강 일원 겨울철새에 도래 현황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 겨울철새 보호시책 등에 반영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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