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의 보물 ‘백로 생태학교’ 운영

21일 오후 중구 태화강 둔치에서 열려


국내 최대 백로 번식지인 태화강 삼호대숲에 대한 보존 가치를 조명하고 일반시민 및 학생들의 생태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12년 태화강 백로 생태학교’가 운영된다.
 
울산시는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공동대표 김주홍, 정용환),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이병호 교수)와 공동으로  8월 21일 오후 5시 20분 중구 태화강 둔치 먹거리단지 앞에서 학생 및 시민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태화강 백로 생태학교’를 개최한다.
 
백로 생태학교는 야생조류(황로, 왜가리, 괭이갈매기 등) 방사, 백로 관찰, 백로 생태특강, 체험학습(종이백로 만들기, 태화강 탐사), 울산학춤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생태특강 강사로는 이기섭 박사(한국환경생태연구소장)가 생태도시 울산의 상징이 되고 있는 태화강 삼호대숲의 백로와 태화강의 이야기를 보다 구체적으로 들려준다.
 
울산시는 지난 2009년부터 학생들의 현장 생태학습을 위해 시작한 백로 생태학교가 해를 거듭할수록 관심과 호응도가 높아짐에 따라 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백로 생태학교 운영을 확대하고 또한 겨울방학에는 떼까마귀 생태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호대숲은 매년 1,500쌍의 백로가 번식을 위해 둥지를 틀고 6,0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곳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백로 번식지이며 까마귀와 바지락과 함께 울산 태화강에 서식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생물자원 3보(寶)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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