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향기 안성목장

여보세요~
안성목장 가봤니?
아니
그럼 우리 안성목장 가볼래?
이시간에?
어....
빨리가면 노을 볼 수 있을거야
갑작스러운 전화에 부랴부랴 서둘러 준비해서 경기도로 달렸다
~
푸르름속의 안성목장
먼 길 달려온 보람을 느껴본다
파릇한 물감을 떨어뜨려 놓은 수채화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아는가 ~
그대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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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나라 바닷가 인근에 살다보니
바다를 배경으로 일몰만을 수없이 담아 보다가 푸른 대자연속 녹음에 비친 노을에 황홀함을 느껴보지 않니하고는 그 누가알 수 있으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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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노을을 보내고
다음날 또 다른 새벽풍경을 담기위해
목장에 들어서는순간
햐 ~~
호밀밭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
벌써부터 사람들로 넘쳐났다
일출은 아직 까마득한데 말이다..
지금은 종영된 드라마 (빠담빠담) 세트장으로 유명하여 빨간집을 주 포인트로 삼각대를 설치해놓구
주위를 돌아보았다
새벽공기가 가져다주는 상큼한 스피아민트 향기가 코끝을 흐민다
저넓은 청푸른 안개속 호밀밭을 친구와 거닐어 보고싶은 충동이 앞섰지만
셀수없는 카메라 앵글에 나에 초상권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포기하고 되돌아서는 발걸음이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2019.5월의 베스트 작품으로
대리만족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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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은 보리와 비슷한데 짙은 초록에 키가 크다고 한다
매년 5월 말에서 6월초가 되면 사료축적을위해 모두 베어 낸다고 한다
ㅣ년에 딱 이계절 호밀밭이 베어 없어지기전
간단하게 소풍도시락 둘러메고
사랑하는 가족,연인과 두손 꼭잡고 한번 갔다 오길 추천해 본다
NUN뉴스울산 윤원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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