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눈(雪)빛을 마주하다-제14회 울산 중구 눈꽃축제' 개최 성료

중구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지난 24일과 25일 성남동 젊음의거리 등 원도심 일원에서 '중구, 눈빛을 마주하다'란 주제로 '제14회 울산 중구 눈꽃축제'를 개최했다. 

중구는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다양한 눈꽃연출과 이벤트 등을 통해 울산시민들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선사하고, 상인들에게는 희망과 활기를 주는 계기를 제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눈꽃축제를 개최해 왔다. 

올해 축제를 위해 중구는 원도심을 알리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높이 12.5m 대형트리를 설치하고, 지난달 말 점등식을 통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대형트리를 지난해와는 달리 울산동헌 가학루 앞 광장에 설치해 눈꽃축제 메인무대에서 정면으로 볼 수 있도록 해 축제의 즐거움을 더 했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눈꽃축제는 지난 24일 저녁 6시 50분 아마빌리스 합창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7시에는 개막식을 진행했다.  개막식에 이어 코맨스밴드, 비터스위트, 딴다라패밀리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졌다. 

특히, 눈꽃축제 현장에서 댄스, 노래, 합창, 악기연주,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끼를 뽐낼 수 있도록 시민참여이벤트를 진행하고, 참가자들에 대한 시민들의 현장투표를 실시함으로써 1등으로 선정된 참가팀에게는 축제 메인무대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25일 오후 6시부터는 그린나래예술단 공연을 시작으로 뮤나키, 러브하모니, 뮤나키, 카이크루, DJ JJ 의 초청공연 등이 오후 9시 30분까지 펼쳐졌다. 

부대행사로는 미니컬링 올림픽, 소원의 벽, 행운의부적 만들기 등 다양한 주민참여프로그램이 준비돼 재미를 더 했고, 지난해 새롭게 시도해 주민들로부터 신선한 반응을 이끌어냈던 산타도호부사런도 진행됐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많은 분들이 '제14회 울산중구 눈꽃축제'를 방문해 크리스마스를 즐긴 것 같아 기쁘다"면서 "이제 곧 2020년 경자년이 시작되는 만큼, 내년 한 해도 계획하신 일들과 소망하는 것들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