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연안에 대규모 바다숲 조성'

2012년 바다숲 조성사업지로 선정 … 국비 15억 원 투입 연안 생태계 복원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 및 어촌 소득향상 기여

'주전 연안에 대규모 바다숲 조성'
주전 연안이 대규모 바다숲으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동구 주전어촌계 마을어장 169ha가 농림수산식품부의 2012년 바다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대규모 바다숲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갯녹음 발생해역이나 연안에 해조류 밀집군락을 조성해 어류, 패류 등 수산생물의 산란지와 서식지를 제공하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탄화탄소를 흡수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가시행 사업이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국비 15억 원이 투입하여 2012년 12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사업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해당 해역실태 정밀 조사를 거쳐 해중림어초 제작 및 시설, 미역.감태 등 서식이 적합한 해조류를 이식, 자연암반의 해조류 부착기질 개선사업 등으로 시행한다.
 
바다숲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해조류는 전복, 소라 등 패류의 먹이가 되고 어류의 산란.서식장을 제공하는 연안 생태계의 중요한 수산자원이면서 또한 이산화탄소 흡수원 및 바이오매스 공급원으로서 저탄소 녹색성장과 해양 레저관광의 자원으로 활용되어 어촌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울산시는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바다숲 조성사업 해역에 대하여 수면이용을 제한하는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수산자원관리법 제48조)하여 관리하고, 해조류의 재생산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때까지 해조류 이식, 보식, 해적생물구제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철저한 조성관리와 효과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갯녹음 현상(일명 백화현상)은 해양 환경의 변화 등으로 쓸모가 없는 무절산호조류가 바위 표면을 점유하면서 미역, 감태 등 유용한 해조류가 부착하지 못하게 되는 현상으로 현재까지 발생 원인으로는 수온 상승, 오염 증가 등 환경변화, 성게 등 해조류 포식동물 증가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원도, 경상북도 등 동해안과 제주도에서 많이 발생되었으나 최근에는 울산 연안에서도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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