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차·시·락의 밤, 22일 정관암 특설무대서 성황리 개최

진달래 꽃길 걷기,다도,화전놀이,떡매치기,전통차 맛보기 등 올해의 연주인상 시상식도 열려....

제9회 차·시·락의 밤, 22일 정관암 특설무대서 성황리 개최

울산 정관암(주지 대활스님)은 지난 22일(토) 차와 시, 음악이 함께하는 제9회 차시락의 밤을 개최했다. 불자및 관람객,팬클럽 회원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관암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이날 차시락의 밤 행사는 울산 연주인상 시상, 정관암 주지스님 인사말,정토사 덕진스님 축사, 서범수 울주국회의원 축사, 경담문화 시낭송 퍼포먼스, 섹소폰,성악,탈북가수 권설경,가수 수근,미스트롯 정미애 공연순으로 진행됐다.

▲정관암 대활주지스님 인사말

식전행사로는 울산 다도 예절협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차 나누기와 오후 4시부터 정관암 일대 문수산을 돌아오는 진달래 꽃길 걷기, 화전놀이 및 떡매치기 행사가 열렸다. 오후 5시부터 정관암 신도회에서 참가자들에게 저녁 식사를 제공했다.

대활스님은 각설이를 꿈꾸었던 어린 날의 꿈을 떠올리며, 조용한 산사에서 '울산연주인상'을 만들고 문화예술축제를 열어 작은 산사를 문화예술의 장으로 만들었다.

'울산연주인상'은 울산 연주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6년 상을 제정해 1년간 울산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한 연주인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의 연주인상에는 지역의 트럼펫 연주자 차민경씨가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200만원과 꽹과리 상패 등이 수여됐다.

▲올해의 연주인상을 수상한 차민경씨(우측두번째)가 서진길 울산예총고문,대활스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정관암 대활스님, 정토사 덕진스님, 벽선암 혜진스님, 서범수 울주국회의원, 서진길 울산예총고문, 울산불교문인협회 정은영회장, 이병호 직전회장, 울주 연주인상운영위원회, 울산불교문인협회, 울산다원, 경담문화, 시민 및 불자들이 참석했다.

정관암 대활주지 스님은 인사말에서 물맑고 공기좋은 삼동면에 오신것을 환영 한다며 오늘 식전행사로 진달래 꽃길걷기,전통차 맛보기,떡매치기,연주인상 시상식을 모두 마치고 본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만 남았다고 오늘 오신 모든분들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라고 말했다.

울산 정토사 주지 덕진스님은 축사에서 “산의 나무와 멋진 무대 그리고 부처님  수많은 불자및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니까 여기가 정말 극락이고 최고로 좋은 곳이라고 느껴진다” 며 “멋진 공연을 즐기면서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미스트롯 가수 정미애씨가 열창을 하고 있다

서범수 국회의원은 “차시락의 밤은 많은 분들께 위로와 감동,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으며 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차·시·락의 밤이 더욱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며 “정관암의 맑고 청명한 기운으로 세속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고 번뇌를 벗어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치유의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차.시.락 밤 공연은  미스트롯 출신 가수로 유명한 정미애, 탈북가수 권설경, 지역가수 수근, 경담문화 회원들이 시낭송 퍼포먼스로 출연해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동철 기자 (dckim@nu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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