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울산의 숨은 명소

담양이나 춘천 남이섬의 '메타세쿼이아 길'은 각종 영상매체를 통해 소개되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로 꼽힌다.
드라마속 주인공처름 누군가와 함께 나무 숲길을 거닐며 멋진 사진 촬영도 했을 것이다.
울산에도 이런곳이 있다면 믿으실까?
그것도 아주 가까운 곳에.......
여천공단과 태화강역을 잇는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면서 도로옆에 2016년 280여 그루의 '메타세쿼이아'를 200m 정도의 흙길에 심어 '여천 메타세쿼이아 길'을 조성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제법 무성해 졌다.
인적이 드물어 방치된 이곳을 울산 남구가 정비하고 산책로로 조성하면서 그럴싸하게 변했다.
산책로 바로 옆에는 동해남부선 철길이 있어 운이 좋으면 지나가는 기차도 볼 수 있어 산책의 묘미를 더해준다.
울산 '여천 메타세쿼이아 길'은 200m 정도의 산책로 이지만 담양이나 남이섬에 비하면 오히려 관광객도 없어 조용히 산책하며 ‘인생샷’을 남기기엔 더 없이 좋은 곳이다.
뉴스울산/김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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