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재활용품 그물망 시범사업 실시
4월부터 재활용율.쾌적한 환경 위해 1만2천개 보급키로
울산시 울주군이 지역 쓰레기의 재활용율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그물망 배출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29일 울주군에 따르면 그동안 일반쓰레기는 물론 재활용 쓰레기까지 비닐봉투에 넣어 무분별하게 배출하는 바람에 환경저하에 따른 민원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다음달부터 재활용품에 대해서는 따로 배출할 수 있도록 그물망을 지급하는 등 배출방법을 개선해 배출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우선 그물망사업의 정착을 위해 모두 1만2,000개의 그물망을 제작, 온산읍과 언양읍, 온양읍, 범서읍 등 시가지 형성지역에 있는 주택과 상가 등 1만284세대(70세대 이상 공동주택 제외)에 배부키로 했다.
그물망을 배부 받은 주민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주소 및 세대주 성명을 적어 배출하면 된다.
대상품목은 플라스틱을 비롯 캔류, 병류, 페트병류, 필름(비닐)류 등이며 종이나 박스, 스티로폼은 별도로 묶어서 배출하면 된다.
울주군 환경관리과 박태련 담당은 “재활용품의 재활용율을 높이고 쓰레기 배출의 투명성 등을 높이기 위해 시가지가 형성된 지역을 중심으로 그물망사업을 시범 실시한다”며 “그물망사업이 정착되는 내년부터는 전 지역에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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