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상징 ‘공업탑’ 반세기만에 새롭게 탄생
1월 17일 준공식 … 울산시 대표시설물로 자리매김
울산시는 공업탑의 위상과 의미를 고려하여 원 설계자인 박칠성님을 비롯한 학계와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비 7억6400만원을 들여 2010년 9월부터 정비사업을 착수, 2011년 1월 10일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요 정비내용으로는 시멘트로 건립된 여성상과 철로 제작된 지구본은 청동으로 새롭게 제작했고, 남성군상과 훼손된 비문은 원 모습으로 복원했다.
또 기존 분수대는 철거하고 울산시 시화인 배꽃문양을 형상화한 녹지를 조성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1월 17일 오후3시 박맹우 울산시장,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을 비롯한 시의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업탑 정비기념 준공식’을 가진다.
준공식에는 1967년 공업탑을 처음 제안설계했고 2010년 정비사업에도 헌신적으로 참여한 공로로 박칠성씨께 감사패를 수여하여 그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업탑 건립 후 43년이 지나는 동안 노후화되고 훼손되어 점점 시민들의 뇌리에서 잊혀져 갔다.”며 “이번 정비사업을 계기로 공업탑이 시민의 사랑을 통해 우리시를 대표하는 시설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 신정동 1129번지에 세워져 있는 공업탑(명칭 당초 6호광장공업탑센터기념탑, 현재 공업탑회전교차로)은 1967년 4월20일 당시 총 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높이 25m(기본탑 22m), 폭 8.8m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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