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바다숲가꾸기 행사’ 개최
5. 23(수) 오전 11시 주전 몽돌 해수욕장 야외 음악당
울산시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지사와 공동으로 5월 23일 오전 11시 주전 몽돌해변해수욕장 내 야외 음악당에서 지역 어촌계, 잠수자 동호회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다식목일 제정기념 ‘바다숲 가꾸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3년 5월 10일 제1회 바다식목일 행사에 대비, 행사의 적정 모델 개발을 위한 것으로 실행능력 배양과 문제점 도출 및 해결방안 모색 등 내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식전행사(홍보물 견학, 해조류 관찰), 경과 보고, 기념사, 축사, 체험행사(해조류 블록 이용 바다숲 조성체험), 식후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식후행사로 잠수동호회원과 언론사와 함께 바다 속으로 들어가 울산시가 2010년에 조성한 소규모 바다숲 조성실태를 관찰하고 해조류를 과다 섭취하는 성게, 고둥 등 조식동물 구제작업이 병행된다.
또한 참여하는 시민과 어업인을 위한 해조류 관찰용 수조와 해중림어초가 전시되고 종묘부착판을 이용한 종묘 이식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주전 연안 바다숲 조성 사업’은 동구 주전어촌계 마을어장 169ha이 지난 2월 농림수산식부의 ‘2012년 바다숲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전액 국비지원 사업(약 15억 원)으로 오는 12월에 완료된다.
이 사업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해당 해역실태 정밀 조사를 거쳐 해중림어초 제작 및 시설, 미역, 감태 등 서식이 적합한 해조류를 이식, 자연암반의 해조류 부착기질 개선사업 등으로 시행된다.
바다숲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해조류는 전복, 소라 등 패류의 먹이가 되고 어류의 산란.서식장을 제공하는 연안 생태계의 중요한 수산자원이면서 또한 이산화탄소 흡수원 및 바이오매스 공급원으로서 저탄소 녹색성장과 해양 레저관광의 자원으로 활용되어 어촌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울산시는 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바다숲 조성사업 해역에 대한 수면이용을 제한하는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수산자원관리법 제48조)하여 관리하고, 해조류의 재생산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때까지 해조류 이식, 보식, 해적생물구제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철저한 조성관리와 효과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의 ‘바다숲 조성사업’은 갯녹음 발생해역이나 연안에 해조류 밀집군락을 조성해 어류, 패류 등 수산생물의 산란지와 서식지를 제공하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탄화탄소를 흡수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가시행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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