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늦반딧불이 서식지역 실태조사
9월중순까지, 늦반딧불이 보전.복원 및 생태학습 자료로 활용

여름철 계곡.습지 등에 서식하는 늦반딧불이가 울산지역에 얼마나 서식하고 있을까?
울산시는 환경에 민감한 지표종으로 점차 사라져 가는 늦반딧불이를 찾기 위해 오는 9월 중순까지 울산시와 울산생명의 숲이 공동으로 조사팀을 구성, 울산지역의 늦반딧불이 서식지역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조사 목적은 울산시가 지난 2007년부터 애반딧불이 복원사업을 통해 매년 6월 체험학습 및 성충 방사행사를 실시하면서도 늦반딧불이 서식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여 이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늦반딧불이의 보전.복원 및 생태학습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공동 조사팀은 울산지역의 늦반딧불 서식이 가능한 지역인 석남사, 대운산, 척과천 등지에서 야간 탐사로 서식 조건을 조사하게 된다.
조사결과는 오는 10월 울산지역 반딧불이 서식실태 조사 보고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한편 청정지역을 나타내는 환경 지표종으로 알려진 반딧불이는 몸길이 12~18㎜에 등판은 검고 몸판은 붉은색을 띠며 성충의 배 끝에 발광기가 있어 빛을 낸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파파리 반딧불이 등 8종의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늦반딧불이의 경우 다른 반딧불이와 달리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계곡, 습지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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