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은 객사와 공존하는 시설로 확정하자

울산시립미술관은 객사와 공존하는 시설로 확정하자

울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주민자치위원장 최명훈

울산광역시 시립미술관을 유치하기 위해 울산초등학교를 미술관 부지로 선정하고 확정된 후엔 교사철거를 요구했다.

당시엔 100년이 넘는 역사의 동문들이 나서서 학교철거를 막을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은 배경엔 울산시의 장기적인 안목과 정책을 믿고 묵묵히 따르기로 한 것이다

그 뒤 시립미술관이 들어설 것이라는 전제하에 많은 정책들이 시행되었고 더불어 중구 발전도 가져오고 있다.

수년동안 투입된 금액을 다 합치면 족히 수백억원의 귀중한 예산이 투입되었을 것이다.

작금에 시장상인들 뿐만 아니고 학자와 전문가들도 함께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신문사설에서도 애초에 다루어지지 않았던가.

주민들 또한 울산시립미술관이 바로 서서 문화와 경제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큰 줄기를 살펴보면 첫째, 객사는 반드시 미술관 건립시에 외형 복원하고 그 내부엔 미술관으로 활용해서 현대와 과거의

문화가 어우러 지도록 해서 서로 상생의역할을 하게 한다.

둘째 북정공원 자리는 미술관의 연결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셋째 장춘로 건너편은 20m정도의 거리이나 반드시 지상이나 지하로 연결하여 시립미술관의 별관과 주차장 등으로 활용

할 수 있다.


이상의 요지로 대략적인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덧붙이자면 3.1회관 자리에 박상진의사 동상을 옮겨서 그의 정신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고 상해임시정부는 3.1운동 정신을 계승한다"라고 하는데

울산의 3.1정신의 산실은 일제강점기에 상해임시정부와의 연락 장소인 3.1회관인셈이다


그렇다고 보면 조선시대 광역시격인 울산도호부자리, 동헌과 울산광역시 시립미술관, 박상진 의사 동상을 옮겨갈 3.1공원

(3.1회관 자리는 04지역 재개발 계획에 따르면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음) 참으로 울산의 정체성을 살리는 멋진 조합이 아니

겠는가!


울산광역시 중구 중앙동주민자치위원장 최 명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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