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에서 연정을 품다

옹기에서 연정을 품다

쫄깃한 바람소리에

마음은 쪼그라든다.

멀리서 바라보면

향기에 이끌려 넋을 잃고

가까이가면 쉬이 가지고

놀수없는 연약한 자태에

또 한번 머뭇거려진다.

그 저, 흙담에 지나지 않으나

숨을 쉬는듯하다


옹기마을에서/ 김은희기자

뉴스울산 (newsulsan@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울산(nunnews.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