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예술단 '동천, 언양읍성콘서트' 공연

찾아가는예술단, 동천(21일).언양읍성(24일) 콘서트 열어

사랑과 희망의 선율을 전하는 울산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예술단’이 한 여름 뜨거운 열기를 잊게 했던 태화강대공원 ‘대숲콘서트’에 이어 풍요의 계절 가을에 어울리는 알찬 콘서트를 개최한다.

공연은 21일(금) 오후 8시 동천자전거연습장에서 동천콘서트, 24일(월) 오후 7시 30분 언양읍사무소 특설무대에서 언양읍성콘서트로 각각 열린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열린 공간을 아름다운 선율로 장식할 이번 콘서트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이 ‘Holiday March’의 우렁찬 나팔소리로 1부 무대를 화려하게 연다.

이어 매력적인 금관악기의 호소력 짙은 사운드로 ‘Mexican Folk Medley’, ‘마법의 성’, ‘동요메들리’ 등을 들려준다.

2부 무대에서는 울산시립합창단이 ‘우정의 노래’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기쁜날’, ‘울산아가씨’ 등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합창곡을 불러 무대와 객석을 하나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 3부는 울산시립무용단 국악반주파트가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다운 우리소리 국악으로 장식하는데, 울산시립합창단 소프라노 김희정, 알토 정지윤이 특별출연해 영화『왕의 남자』삽입곡 ‘인연’과 푸치니 오페라『자니 스키키』의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를 국악에 맞춰 열창하고, 소리꾼 김소영이 ‘배띄워라’, ‘달타령’, ‘진도아리랑’ 등을 구성지게 부르면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어 간다.

2004년부터 시행된 「찾아가는예술단」공연은 공연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사람들과 장소를 울산시립예술단이 방문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는 울산문화예술회관의 특별프로그램으로, 공연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작품이나 현장의 규모와 관객의 성향에 맞게 재구성되어 다양한 레파토리의 작품들이 공연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곽상희 관장은 ‘장애우시설, 학교, 요양원, 외곽지역 등을 방문하는 찾아가는예술단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 사각지대를 밝히는 일은 공연장에서의 공연 못지않게 울산문화예술회관의 중요한 소임’이라면서 ‘찾아가는예술단이 2012년 기준 100여회로 공연 횟수를 확대했으며, 대상기관 반응도 좋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다양한 관객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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