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호수공원,테마쉼터 시민의 명소로 자리매김

선암호수공원 내 조성된 테마쉼터가 시민들에게 개방되면서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가을을 맞아 선암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고 덩달아 세상에서 가장 작은 3대 종교시설이 한자리에 모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테마쉼터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안민사’의 낙성봉불식을 시작으로 28일 ‘호수교회’ 입당식, 10월 4일 ‘성베드로 기도방’ 축복식이 열리면서 시민들에게 공개된 테마쉼터에는 평일 1,200~1,500여명, 주말 2,000~2,500명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특히 종교시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보니 각 종교를 믿는 신도들의 기도 행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안민사의 경우는 오전 오후를 가리지 않고 많은 불자들이 찾고 있으며 일부는 과일과 떡 등을 불상 앞에 가져다 놓기도 한다.
또 산책이나 운동을 하러 나온 시민들 가운데 호수교회와 성베드로 기도방을 보고 가족들의 건강을 빌거나 입시생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는 부모들도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김상순(57.신정1동)씨는 “테마쉼터에 있는 종교 시설들이 세상에서 가장 작다고 해서 구경하러 왔다”며 “그냥 모형인줄 알았는데 직접 사람들이 들어가 기도하는 것을 보니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최문미(62.야음동)씨는 “시간을 내어 절에 다녀오기도 하지만 이렇게 가까이 운동도 하면서 부처님을 뵐 수 있으니 참 좋다”며 “일주일에 3~4번씩 선암호수공원을 찾아 운동을 하는데 올 때 마다 이곳에 꼭 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기네스 등재를 추진한다는 말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구경하러 오거나 청소년들 사이에 사진 찍기 좋은 이른바 울산의 ‘핫 스팟’중 한곳으로 소문이 나 인기를 얻고 있다.
신상열 녹지공원과장은 “테마쉼터가 개장한지 얼마 안됐지만 주변 지역민들의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기획과 이벤트 등을 마련해 선암호수공원 전체가 울산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울산(nunnews.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