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구제역 차단방역 이동 통제소 추가 설치
범서 두산.두동 봉계 등 2개소 추가 운영
울산시 울주군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구제역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차단방역 이동 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 운영키로 했다.
울주군은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시 일대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북 예천군 등으로 확산되는 등 지역에서도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한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기존 서울산 IC와 통도 IC 등 고속도로 출구 2곳과 상북면 궁근정리 삼거리와 두동면 봉계 일원 등 경계 국도 2곳에 이어 이날부터 범서읍 두산리와 두동면 봉계리 국도 등 2곳에 이동 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 운영키로 했다.
울주군은 이와 함께 구제역 유입 및 발생 방지를 위해 생석회 4,100포(82톤)를 구입해 배부하는 한편 우제류 가축의 타지역 반출 및 반입을 자제하고 소 브르셀라병 확인을 위한 채혈과 가축의 인공수정 등도 금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공수의사 등을 동원해 지역내 의심증상 발생 여부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소독약품은 읍.면을 통해 적극 지원에 나서는 한편 우제류(소, 돼지, 염소, 사슴 등)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전화예찰활동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울주군 축수산과 양정규 과장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축산농가의 신속한 신고와 가축 방역기관의 초동방역이 중요한 만큼 거품 섞인 침을 흘리거나 발굽 및 유두에 수포가 발생하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발생될 경우 즉시 신고해야 한다”며 “또한 축산농가에서는 가축의 신규 구입을 자제하고 축사내.외와 농장 출입구 등에 대한 소독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시 와룡면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지난 5일 현재 31농가(2만7,060두)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모두 8만8,000마리의 가축이 매물 또는 매물 대상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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