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비데 세균과의 전쟁



공중 화장실과 각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비데가 세균과의 전쟁이라 불리울 만큼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시민들이 불평을 호소하고 있다.  


각 가정, 관공서, 공중화장실 등에도 비데를 설치해 시민들의 청결을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서비스 하고 있지만 비데의 위생상태를 과연 믿고 쓸수 있는 수준인지는 알수 없다.  


관공서와 대형마트, 대학교의 공중화장실 비데를 살펴본 결과 설치한지 1년 정도 되는 비데에서 겉보기엔 깨끗해 보였지만 비데의 속을 살펴보니 비데를 떼어낸 자리엔 때가(세균)이 잔뜩 끼어있고, 내부는 온통 이물질 범벅이었다.  


비데청소 전문 업체의 말에 의하면 “노즐 주위에 곰팡이하고 오물이 튀어 있는데, 이 부분들이 노즐이 왔다 갔다 하면서 곰팡이며 오물들이 우리 몸에 닿게 돼 항문의 염증이 생길수 있으며, 그보다 시민들이 비데 청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 안타까울 뿐입니다.” 라고 말했다.   


항문 주위에 물을 품어주는 비데 노즐과 노즐주변까지 지저분 하였으며, 실제로 세균은 얼마나 번식해 있는지 알아 본 결과 대장균과 황색포도당구균이 검출됐다.  


이런 비데를 자주 사용하면 자칫 항문과 비뇨기 질환까지 생길 수 있다고 의사들이 경고 까지 할 정도 였으며, 비뇨기과 전문의의 말에 의하면 “ 잘못 사용하시면 쉽게 감염이 되면서 다른 부위로 퍼질수 있으며, 항문주위 염증이 질,요도로 퍼지고 방광염이 생길수도 있습니다.”라며 청결을 당부했다.  


한편, 화장실 관리인의 말에 의하면“내부안쪽에는 저희가 분해 할수도 없으니까 외부만 청소를 할 뿐 나머지는 비데를 판매한 업체에서 관리 한다며 저희는 잘 모른다"고 했다. 지난 한해 전국에서 팔린 비데만 100만대가 넘는다.  


그러나 무엇보다 청결을 위해 공중화장실에 비데가 설치되고 있지만, 최소한의 위생 기준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비데를 판매한 업체나, 관리하는 곳에서 위생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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