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중구 토요숲속자연학교가 11일 오전 10시 성안옛길 1코스(함월산)에서 주민 1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봄꽃과 친구들’을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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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중구 토요숲속자연학교가 11일 오전 10시 성안옛길 1코스(함월산)에서 주민 1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봄꽃과 친구들'을 주제로 열렸다.

토요숲속자연학교는 입화산 산림공원, 성안옛길, 함월산, 태화강대공원 등 울산을 대표하는 생태자원이 풍부한 중구의 특징을 살려 지역민이 숲 해설가로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성안옛길을 중심으로 자생하는 봄꽃을 비롯해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하고, 곤충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4~6월, 9~11월까지 총 6회 매월 둘째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며, 구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중구는 지난 2010년부터 도심 내에서 숲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성안옛길을 조성하는 한편, 입화산 산림공원에 치유의 길, 시와 노래가  있는 길, 대나무숲 체험장, 나무학습장, 참살이 숲 야영장(네이처 스포츠) 등  다채로운 학습과 체험이 가능한 기반시설들을 구축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지역민을 중심으로 자연지도사(숲 해설가)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라며,"다양한 숲놀이와 자연생태공예를 즐길 수 있으며, 대상에 맞는 수준 높은 숲 해설로 지역의 자연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 할 수 있다"고 말했다.